이전 글에서 고등학교 시절에 뉴질랜드 이민을 갔지만 영어 사용에 여전히 자신 없어하는 의사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렇담 고등학교 시절 보다 어릴 때 이민을 가면 괜찮을까? 필자의 친구들 중에 중학교 시절 이민을 간 친구들이 있다. 혹 거기서 태어나면 완벽하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을 까? 아마 가능할 것이다. 한국어를 포기하나다면. 물론 이런 예측은 일반적인 경우에 한한다. 언어에 천부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은 심지어 한국에서만 영어를 익혀쓴데도 영어 정말 잘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한국인 모두가 천부적 언어 재능을 타고 났다고 가정할 수 없으므로 보통의 언어 재능만을 가진 일반적 경우를 가장하고 이후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릴 때 이민을 가서 영어권 국가에서 교육받고 살아도 현지인처럼 언어구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현지인처럼 구사하지 못한다는 것은 일상적 표현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대학에서 term paper를 무리없이 쓴다거나 delicate concept을 이용해 논쟁을 성공적으로 하는 경우를 뜻한다. 이는 그 사람이 집에서 그리고 한국인만 친구로 사귀어서 실제로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경우는 학교교육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현지 한인들은 진단하고 있다. 또한 현지에는 이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도움 프로그램이 꽤 활성화되어 있다. 이로부터 부모나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언어를 습득하는가에 대해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때로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부모 밑에서 태어났는데, 어릴 때부터 두 개의 상이한 언어를 지속적으로 접하다 보니 언어발달이 지체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흔히 '아이가 언어를 헷갈려한다'로 표현하는데, 실제로 아이가 이런 현상을 보여서 급 귀국하여 아이와 엄마는 한국에 남고 남편만 다시 외국에서 학위를 마치거나 직장을 계속 다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이는 역시 한국어와 영어의 언어 차이가 커서 발생하는 듯 하다.
정상적으로 적응을 하는 경우에도 어린이 집에서는 영어를 사용하고 집에서는 한국어를 사용하느라 아이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어릴 때 수행은 떨어진다. 어릴 때 언어의 간격이 큰 두 개의 언어를 동시에 배우면 최악의 경우 언어가 헷갈려 정상적 언어발달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 위에서 언급했다. 반대로 언어능력이 좋은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하나의 언어만 한 경우 만일 1200단어를 구사하는 나이에서 두 언어를 한 아이는 각 언어에서 800단어밖에 구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아이는 두 언어를 했기 때문에 두 언어 통틀면 1600단어를 구사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한국어만 한 아이와 한국어 경쟁에서도 지고 영어만 한 아이와 영어 경쟁에서도 지지만 두 언어를 모두 구사한다는 장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어느 장점이 더 중요하고 어느 약점이 덜 중요한지는 각자가 판단할 몫이다.
즉 일반적인 경우 어릴 때 이민을 가도 한국어를 포기하고 영어에 집중하지 않으면 영어를 남들 처럼 못할 수도 있다. 한인 타운에 살면 하루 종일 영어 한마디 하지 않고도 살 수 있다는 사실은 이제 그리 새로운 정보가 아니지 않는가? 가끔 영어도 원어민처럼 하는데 한국어도 잘하는 한인 2세를 만날 수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의 기준이 관대해서 그렇지 그들의 한국어는 대화를 하는 정도에 그칠 뿐 한국어로 공식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만일 그 사람이 한국어가 수준급이라면 영어에 문제가 있기 쉽다. 물론 이 경우에도 영어 발음은 좋고 일상 수준의 커뮤니케이션은 가능하니까 한국 사람이 보기에는 또 듣기에는 영어 잘 한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뿐이다.
물론 당신의 자녀가 다행이 언어 능력이 뛰어나다면 둘 다 잘 할 수 있다. 가능성은 무한대이지만 가능성은 가능성일 뿐이다. 현실적으로 어릴 때 이민을 가는 경우, 외국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경우 두 언어 중 하나가 수준급이 되지 못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 따라서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 역시 선택해야 한다. 필자는 한국어를 포기하고 영어를 선택하는 사람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자녀가 미국에서 살길 바란다면 이 또한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전적으로 각자의 선택이고 책임이다. 다만 이런 고민 없이 장미빛으로 영어권 국가에만 가면 모든 언어 문제가 해결된다는 지나치게 순진한 발상이 비극을 불러오는 것이기 때문에 독자들이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인지하기 바라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릴 때 이민을 가서 영어권 국가에서 교육받고 살아도 현지인처럼 언어구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현지인처럼 구사하지 못한다는 것은 일상적 표현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대학에서 term paper를 무리없이 쓴다거나 delicate concept을 이용해 논쟁을 성공적으로 하는 경우를 뜻한다. 이는 그 사람이 집에서 그리고 한국인만 친구로 사귀어서 실제로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경우는 학교교육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현지 한인들은 진단하고 있다. 또한 현지에는 이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도움 프로그램이 꽤 활성화되어 있다. 이로부터 부모나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언어를 습득하는가에 대해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때로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부모 밑에서 태어났는데, 어릴 때부터 두 개의 상이한 언어를 지속적으로 접하다 보니 언어발달이 지체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흔히 '아이가 언어를 헷갈려한다'로 표현하는데, 실제로 아이가 이런 현상을 보여서 급 귀국하여 아이와 엄마는 한국에 남고 남편만 다시 외국에서 학위를 마치거나 직장을 계속 다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이는 역시 한국어와 영어의 언어 차이가 커서 발생하는 듯 하다.
정상적으로 적응을 하는 경우에도 어린이 집에서는 영어를 사용하고 집에서는 한국어를 사용하느라 아이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어릴 때 수행은 떨어진다. 어릴 때 언어의 간격이 큰 두 개의 언어를 동시에 배우면 최악의 경우 언어가 헷갈려 정상적 언어발달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 위에서 언급했다. 반대로 언어능력이 좋은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하나의 언어만 한 경우 만일 1200단어를 구사하는 나이에서 두 언어를 한 아이는 각 언어에서 800단어밖에 구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아이는 두 언어를 했기 때문에 두 언어 통틀면 1600단어를 구사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한국어만 한 아이와 한국어 경쟁에서도 지고 영어만 한 아이와 영어 경쟁에서도 지지만 두 언어를 모두 구사한다는 장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어느 장점이 더 중요하고 어느 약점이 덜 중요한지는 각자가 판단할 몫이다.
즉 일반적인 경우 어릴 때 이민을 가도 한국어를 포기하고 영어에 집중하지 않으면 영어를 남들 처럼 못할 수도 있다. 한인 타운에 살면 하루 종일 영어 한마디 하지 않고도 살 수 있다는 사실은 이제 그리 새로운 정보가 아니지 않는가? 가끔 영어도 원어민처럼 하는데 한국어도 잘하는 한인 2세를 만날 수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의 기준이 관대해서 그렇지 그들의 한국어는 대화를 하는 정도에 그칠 뿐 한국어로 공식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만일 그 사람이 한국어가 수준급이라면 영어에 문제가 있기 쉽다. 물론 이 경우에도 영어 발음은 좋고 일상 수준의 커뮤니케이션은 가능하니까 한국 사람이 보기에는 또 듣기에는 영어 잘 한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뿐이다.
물론 당신의 자녀가 다행이 언어 능력이 뛰어나다면 둘 다 잘 할 수 있다. 가능성은 무한대이지만 가능성은 가능성일 뿐이다. 현실적으로 어릴 때 이민을 가는 경우, 외국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경우 두 언어 중 하나가 수준급이 되지 못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 따라서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 역시 선택해야 한다. 필자는 한국어를 포기하고 영어를 선택하는 사람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자녀가 미국에서 살길 바란다면 이 또한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전적으로 각자의 선택이고 책임이다. 다만 이런 고민 없이 장미빛으로 영어권 국가에만 가면 모든 언어 문제가 해결된다는 지나치게 순진한 발상이 비극을 불러오는 것이기 때문에 독자들이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인지하기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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