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eans No, Yes Means Yes: 노 민즈 노, 예스 민즈 예스!
과거 Slut Walk을 시작으로 Me Too를 거쳐 젊은 세대들의 성평등 가치를 위한 운동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No Means No Rule, Yes Means Yes Rule이 빈번하게 언급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No Means No Rule이 아직 법에 반영되어 있지 않지만 국회에는 입법이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사법부에서도 현행 법을 폭넓게 해석해서 이 No Means No Rule에 준하는 판결을 많이 내린다는 어떤 변호사의 주장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폭력도 없었고 여성이 '싫다'는 소리 이외에 물리적 저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폭행으로 볼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고소를 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무고로 유죄를 내린 사례도 최근까지 있었다.
따라서 과연 사법부가 여성이 싫다는 소리만 했다면 성폭행 범죄를 인정해 주는지, 따라서 No Means No Rule에 근거한 판단을 내리는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즉 수사기관, 판사만 탓할 것이 아니라 국회가 현재 계류중인 법을 제대로 논의해서 빨리 통과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에휴... 국회는 도대체 언제나 되어야 일을 할 것인지...
하고싶은 말이야 한도 끝도 없으니 각설하고, 여기에서는 어떻게 No Means No Rule, Yes Means Yes Rule이 신문 등에서 한글로 표현되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요새 뉴스에서 '노 민스 노 룰, 예스 민스 예스 룰'이란 표현을 자주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No Means No Rule, Yes Means Yes Rule를 우리말로 그대로 옮긴 것이다.
그런가?
우리말을 영어로 혹은 다른 외국어로 옮길 때 원칙이 되는 것은 '우리말 소리 나는 대로' 이다. 그런데 왜 영어는, 외국어는 그 나라말 소리 나는대로 옮기지 않는 것인가?
필자가 볼 때 뉴스기자들이 No Means No Rule, Yes Means Yes Rule를 '노 민스 노 룰, 예스 민스 예스 룰'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국립국어연구원이 일률적으로 s는 ㅅ으로 표기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표준어 지침!
정말 우리 국어연구원 표준어 너무 좋아한다. 아니 한국어를 소리나는 대로 외국어로 옮겼으면 외국어도 소리나는 대로 한국어로 옮겨야지 왜 우리 맘대로 영어 철자 하나 당 하나의 소리를 지정한단 말인가?
이것은 마치 외국에서 동양의 언어표기를 하나로 합친 다음 자기들 편한대로 특정 글자에 특정한 소리를 배당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거 혹시 언어차별이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한국인'이 현재 외국에는 Kroean으로 알려져 있지만 만일 그들이 이제부터 현지 단어를 쓴다면서 '한코쿠렌'이라고 부르면 여러분 기분이 어떨 것 같은가? 아니 이건 어느 나라 말인가 싶지 않을까? 여기서 '한'은 우리말과 같은 소리가 나지만 '국'은 일본어 발음을 쓰고 '인'은 중국어 발음이다.
마찬가지로 's'라는 철자는 독일어에서는 언제가 거의 같은 소리가 나고 불어에서도 최소한 그 언어만의 발음 법칙에서는 예측할 수 있는 소리가 나거나 무음이지만 영어에서는 그렇지 않다.
영어는 알파벹대로 소리를 내는 그런 언어가 아니다! 그런데 means를 우리 멋대로 '민스'라고 발음해 버린다면 이것은 mean의 영어 발음에 뒤 s는 독일어 소리를 합성한 것처럼 들린단 말이다.
영어에서 s는 특히 우리말을 기준으로 볼 때 상황마다 다양한 소리가 난다. s 다음에 사음이 나오면 우리말 'ㅅ' 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나지만 s다음에 모음이 오면 일반적으로 'ㅆ' 소리가 나고 s가 동사의 3인칭 용법에 쓰이는 경우 그 동사의 원형이 유성음으로 끝나면 'ㅈ'와 비슷한 소리가 난다.
따라서 No Means No Rule, Yes Means Yes Rule을 한국어로 그대로 옮기고 싶다면 '노 민즈 노 룰, 예스 민즈 예스 룰'라고 옮겨야 맞다.
제발 국립국어연구원 여러분, 외국어도 그 나라 말소리에 맞게 한국어로 옮깁시다. 우리는 이제 국제사회에 살고 있는 데, 국적도 없는 영어 표현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네요.
물론 필자는 우리나라 말을 외국어, 혹은 영어로 옮길 때 어떤 원칙을 국어연구원이 제시하고 있는 것은 대환영이다. 우리가 여권을 만들 때나 영어로 소통할 때 영어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지침이라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더 영어로 잘 옮기는 방법은 더 고민해야 겠지만 초보적 수준에서 지침 마련은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외국어를 잘 모르면서 외국어 알파벹에 일방적으로 하나의 소리를 배당하는 것은 정말 언어차별, 언어폭력이라고 본다. 그러니까 영어가 타국에 와서 고생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 아니겠는가?
필자는 이 참에 국어연구원에서 외국어와 한국어의 소리 차이에 대한 연구도 좀 더 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 영어를 우리말로 우리말을 영어로 옮길 수 있는지 고민해보기를 바란다. 더 이상 국적없는 영어 표현은 제발 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본다.
과거 Slut Walk을 시작으로 Me Too를 거쳐 젊은 세대들의 성평등 가치를 위한 운동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No Means No Rule, Yes Means Yes Rule이 빈번하게 언급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No Means No Rule이 아직 법에 반영되어 있지 않지만 국회에는 입법이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사법부에서도 현행 법을 폭넓게 해석해서 이 No Means No Rule에 준하는 판결을 많이 내린다는 어떤 변호사의 주장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폭력도 없었고 여성이 '싫다'는 소리 이외에 물리적 저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폭행으로 볼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고소를 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무고로 유죄를 내린 사례도 최근까지 있었다.
따라서 과연 사법부가 여성이 싫다는 소리만 했다면 성폭행 범죄를 인정해 주는지, 따라서 No Means No Rule에 근거한 판단을 내리는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즉 수사기관, 판사만 탓할 것이 아니라 국회가 현재 계류중인 법을 제대로 논의해서 빨리 통과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에휴... 국회는 도대체 언제나 되어야 일을 할 것인지...
하고싶은 말이야 한도 끝도 없으니 각설하고, 여기에서는 어떻게 No Means No Rule, Yes Means Yes Rule이 신문 등에서 한글로 표현되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요새 뉴스에서 '노 민스 노 룰, 예스 민스 예스 룰'이란 표현을 자주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No Means No Rule, Yes Means Yes Rule를 우리말로 그대로 옮긴 것이다.
그런가?
우리말을 영어로 혹은 다른 외국어로 옮길 때 원칙이 되는 것은 '우리말 소리 나는 대로' 이다. 그런데 왜 영어는, 외국어는 그 나라말 소리 나는대로 옮기지 않는 것인가?
필자가 볼 때 뉴스기자들이 No Means No Rule, Yes Means Yes Rule를 '노 민스 노 룰, 예스 민스 예스 룰'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국립국어연구원이 일률적으로 s는 ㅅ으로 표기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표준어 지침!
정말 우리 국어연구원 표준어 너무 좋아한다. 아니 한국어를 소리나는 대로 외국어로 옮겼으면 외국어도 소리나는 대로 한국어로 옮겨야지 왜 우리 맘대로 영어 철자 하나 당 하나의 소리를 지정한단 말인가?
이것은 마치 외국에서 동양의 언어표기를 하나로 합친 다음 자기들 편한대로 특정 글자에 특정한 소리를 배당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거 혹시 언어차별이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한국인'이 현재 외국에는 Kroean으로 알려져 있지만 만일 그들이 이제부터 현지 단어를 쓴다면서 '한코쿠렌'이라고 부르면 여러분 기분이 어떨 것 같은가? 아니 이건 어느 나라 말인가 싶지 않을까? 여기서 '한'은 우리말과 같은 소리가 나지만 '국'은 일본어 발음을 쓰고 '인'은 중국어 발음이다.
마찬가지로 's'라는 철자는 독일어에서는 언제가 거의 같은 소리가 나고 불어에서도 최소한 그 언어만의 발음 법칙에서는 예측할 수 있는 소리가 나거나 무음이지만 영어에서는 그렇지 않다.
영어는 알파벹대로 소리를 내는 그런 언어가 아니다! 그런데 means를 우리 멋대로 '민스'라고 발음해 버린다면 이것은 mean의 영어 발음에 뒤 s는 독일어 소리를 합성한 것처럼 들린단 말이다.
영어에서 s는 특히 우리말을 기준으로 볼 때 상황마다 다양한 소리가 난다. s 다음에 사음이 나오면 우리말 'ㅅ' 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나지만 s다음에 모음이 오면 일반적으로 'ㅆ' 소리가 나고 s가 동사의 3인칭 용법에 쓰이는 경우 그 동사의 원형이 유성음으로 끝나면 'ㅈ'와 비슷한 소리가 난다.
따라서 No Means No Rule, Yes Means Yes Rule을 한국어로 그대로 옮기고 싶다면 '노 민즈 노 룰, 예스 민즈 예스 룰'라고 옮겨야 맞다.
제발 국립국어연구원 여러분, 외국어도 그 나라 말소리에 맞게 한국어로 옮깁시다. 우리는 이제 국제사회에 살고 있는 데, 국적도 없는 영어 표현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네요.
물론 필자는 우리나라 말을 외국어, 혹은 영어로 옮길 때 어떤 원칙을 국어연구원이 제시하고 있는 것은 대환영이다. 우리가 여권을 만들 때나 영어로 소통할 때 영어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지침이라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더 영어로 잘 옮기는 방법은 더 고민해야 겠지만 초보적 수준에서 지침 마련은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외국어를 잘 모르면서 외국어 알파벹에 일방적으로 하나의 소리를 배당하는 것은 정말 언어차별, 언어폭력이라고 본다. 그러니까 영어가 타국에 와서 고생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 아니겠는가?
필자는 이 참에 국어연구원에서 외국어와 한국어의 소리 차이에 대한 연구도 좀 더 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 영어를 우리말로 우리말을 영어로 옮길 수 있는지 고민해보기를 바란다. 더 이상 국적없는 영어 표현은 제발 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