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계를 평면으로 놓고 보자면 여전히 미국만 외국인 줄 알고 있고 시간으로 놓고 보자면 아직도 세계 열강이 식민지 다툼을 하던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전자는 미국식 영어발음 제일주의에 젖어 O는 '아'로 발음해야 정석이라고 생각하고 '오'로 발음하면 촌스럽다고 생각하질 않나 영어가 아닌 외국어를 영어처럼 발음하기 때문이다. 후자는 아직도 developed countries를 선진국이라고 번역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영어를 직설적으로 번역하기 좋아해서 'social'이 맥락무관 무조건 '사회적'이라고 번역되는 이 나라에서 왜 developed가 어떻게 봐도 '개발된'이라는 이 단어가 country와 만나서 '선진'이라는 뜻이 될 수 있는가 말이다.
과거 식민주의 쟁탈전을 하던 시대에 사람들은 자신이 타국을 지배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식민지가 되어버린 나라를 '미개'하다고 '후진'국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자신들은 선진국이라는 말이다. 이 때에도 선진국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는 적절한 단어는 advanced이다.
물론 이렇게 국가 간 서열을 매기고 누가 누구를 지배하는 것이 정당한지 아닌지를 따지던 시절에는 developed=선진이라는 공식을 사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이 어느 때인가? 2차세계대전이 끝난지 언제이고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는 21세기인데, 여전히 한국만 각 나라를 줄세우기 하고 해당 경제개발 수준에 맞추어 각 나라를 차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developed/developing은 선진/후진이라는 뜻이 아니다. 요즘 시대에 그런 식으로 번역하여 사용하는 관행도 아주 이상한 일이다. 따라서 필자가 새로운 번역어 제안을 하겠다.
a developing county가 나중에라도 개발도상국으로 적절히 번역이 수정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에 준하여 a developed country를 한국어로 다시 번역해 보면 '개발완료국!'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줄여서 '개발국'도 좋은 듯.
여전히 개발을 했는지 안 했는지를 기준으로 선진/후진을 나누는 것이 식민지를 정당화하지 않더라도 여전히 유용한 구분이라는 주장 반드시 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이런식의 구분은 개발이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견 때문이다.
개발이 반드시 선이 아니다. 개발할지 말지는 각 나라가 각 지역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이다. 특히 이렇게 자연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자연과 조화를 추구했던 선조들의 생각이 더 선일 수도 있다고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런 개발지상주의 철학을 한국인들이 가지게 된 것도 과거 식민지배를 받은 것은 열등해서라는 식민사관에 의해 아직도 휘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렇게 과거 제국주의의 논리를 그대로 아직도 가지고 사는 것은 친일파 청산을 못한 역사만큼이나 넌센스의 세계관이 아닐까?
아마도 피해의식으로 인해 한동안 개발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미 개발이 끝난 대한민국에서 환경오염의 피해를 이렇게 겪으면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잘못! 이제는 고칠 때가 아닐까??
그래서, 개발국! 어떠한가?
그렇게 영어를 직설적으로 번역하기 좋아해서 'social'이 맥락무관 무조건 '사회적'이라고 번역되는 이 나라에서 왜 developed가 어떻게 봐도 '개발된'이라는 이 단어가 country와 만나서 '선진'이라는 뜻이 될 수 있는가 말이다.
과거 식민주의 쟁탈전을 하던 시대에 사람들은 자신이 타국을 지배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식민지가 되어버린 나라를 '미개'하다고 '후진'국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자신들은 선진국이라는 말이다. 이 때에도 선진국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는 적절한 단어는 advanced이다.
물론 이렇게 국가 간 서열을 매기고 누가 누구를 지배하는 것이 정당한지 아닌지를 따지던 시절에는 developed=선진이라는 공식을 사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이 어느 때인가? 2차세계대전이 끝난지 언제이고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는 21세기인데, 여전히 한국만 각 나라를 줄세우기 하고 해당 경제개발 수준에 맞추어 각 나라를 차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developed/developing은 선진/후진이라는 뜻이 아니다. 요즘 시대에 그런 식으로 번역하여 사용하는 관행도 아주 이상한 일이다. 따라서 필자가 새로운 번역어 제안을 하겠다.
a developing county가 나중에라도 개발도상국으로 적절히 번역이 수정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에 준하여 a developed country를 한국어로 다시 번역해 보면 '개발완료국!'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줄여서 '개발국'도 좋은 듯.
여전히 개발을 했는지 안 했는지를 기준으로 선진/후진을 나누는 것이 식민지를 정당화하지 않더라도 여전히 유용한 구분이라는 주장 반드시 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이런식의 구분은 개발이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견 때문이다.
개발이 반드시 선이 아니다. 개발할지 말지는 각 나라가 각 지역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이다. 특히 이렇게 자연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자연과 조화를 추구했던 선조들의 생각이 더 선일 수도 있다고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런 개발지상주의 철학을 한국인들이 가지게 된 것도 과거 식민지배를 받은 것은 열등해서라는 식민사관에 의해 아직도 휘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렇게 과거 제국주의의 논리를 그대로 아직도 가지고 사는 것은 친일파 청산을 못한 역사만큼이나 넌센스의 세계관이 아닐까?
아마도 피해의식으로 인해 한동안 개발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미 개발이 끝난 대한민국에서 환경오염의 피해를 이렇게 겪으면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잘못! 이제는 고칠 때가 아닐까??
그래서, 개발국!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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