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우리말에 대해서도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우리말은 소리를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전세계 언어에서 나는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라든가... (사실은 아니다. 그러나 이부분은 본 글의 주제와는 거리가 있으므로 다음 기회에 다시 자세히 다루기로 하겠다.)
다른 예로는 바로 오늘의 제목에서 의미하듯이, 좋은 느낌을 '죽인다'라고 표현하는 언어는 한국어 밖에 없다는 오해이다.
불행히도 필자는 우리말을 제외하고 쓸만하게 구사하는 언어는 영어 밖에 없으니, 영어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다.
과연 영어에서도 '죽인다'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좋다는 의사표시를 할까?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짜라~~!!!
She's killing me!
걔가 너무 좋아서 죽을 것 같아!
I'am dying for it.
나 그거 먹고 싶어서 죽겠어!
이런 표현은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다. 절대 한국어에만 좋다는 말을 죽인다로 표현하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아주 유명한 예로 Fugees가 부른 다음과 같은 노래가 있다.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 https://www.youtube.com/watch?v=oKOtzIo-uYw )
위 노래의 제목에 대한 당신의 느낌은 어떠한가?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그 죽이는 노래 좀 들려줘' 정도 되지 않을까?!
그 노래가 얼마나 좋았으면 그 노래를 들으면 황홀하다는 표현을 죽여달라는 바로 우리가 잘 쓰는 바로 그 단어를 써서 표현했겠느냐 말이다.
물론 영어에서 죽인다는 표현이 이렇게 좋을 때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다음과 같은 표현을 보면 살벌하기 그지 없다.
Deathly silence
죽을 것 같은 침묵
You are a dead body!
넌 죽었어! (여기서 잠깐 딴 소리: 참 신기하게도 아직 죽지 않은 사람에게 이제 죽을 거라고 하는 말이 영어에서도 한국어에서도 과거형이거나 완료형이다. 역시 사람의 마음은 다 통하는 것일까?)
위와 같은 표현들을 접하고 나니, 이제 생각들이 어떻게 변하셨나?
이렇게 한국어에 대해 혹은 외국어에 대해 오해를 하게 되는 것은 '오직 한국어만 맥락적 언어 https://english-and-konglish.blogspot.com/2018/04/blog-post_19.html '라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반도에 아니 현재 분단상태로는 섬나라와 같은 상황에 살면서 생긴 좁은 소견일 뿐이다.
북이 막혀 있으니 일본 만큼 우리도 섬나라인 상황! 이를 타개하고 우리의 인식 지평도 넓혔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우리말은 소리를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전세계 언어에서 나는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라든가... (사실은 아니다. 그러나 이부분은 본 글의 주제와는 거리가 있으므로 다음 기회에 다시 자세히 다루기로 하겠다.)
다른 예로는 바로 오늘의 제목에서 의미하듯이, 좋은 느낌을 '죽인다'라고 표현하는 언어는 한국어 밖에 없다는 오해이다.
불행히도 필자는 우리말을 제외하고 쓸만하게 구사하는 언어는 영어 밖에 없으니, 영어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다.
과연 영어에서도 '죽인다'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좋다는 의사표시를 할까?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짜라~~!!!
She's killing me!
걔가 너무 좋아서 죽을 것 같아!
I'am dying for it.
나 그거 먹고 싶어서 죽겠어!
이런 표현은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다. 절대 한국어에만 좋다는 말을 죽인다로 표현하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아주 유명한 예로 Fugees가 부른 다음과 같은 노래가 있다.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 https://www.youtube.com/watch?v=oKOtzIo-uYw )
위 노래의 제목에 대한 당신의 느낌은 어떠한가?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그 죽이는 노래 좀 들려줘' 정도 되지 않을까?!
그 노래가 얼마나 좋았으면 그 노래를 들으면 황홀하다는 표현을 죽여달라는 바로 우리가 잘 쓰는 바로 그 단어를 써서 표현했겠느냐 말이다.
물론 영어에서 죽인다는 표현이 이렇게 좋을 때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다음과 같은 표현을 보면 살벌하기 그지 없다.
Deathly silence
죽을 것 같은 침묵
You are a dead body!
넌 죽었어! (여기서 잠깐 딴 소리: 참 신기하게도 아직 죽지 않은 사람에게 이제 죽을 거라고 하는 말이 영어에서도 한국어에서도 과거형이거나 완료형이다. 역시 사람의 마음은 다 통하는 것일까?)
위와 같은 표현들을 접하고 나니, 이제 생각들이 어떻게 변하셨나?
이렇게 한국어에 대해 혹은 외국어에 대해 오해를 하게 되는 것은 '오직 한국어만 맥락적 언어 https://english-and-konglish.blogspot.com/2018/04/blog-post_19.html '라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반도에 아니 현재 분단상태로는 섬나라와 같은 상황에 살면서 생긴 좁은 소견일 뿐이다.
북이 막혀 있으니 일본 만큼 우리도 섬나라인 상황! 이를 타개하고 우리의 인식 지평도 넓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