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서 다룰 수 있는 문제이냐 아니냐를 따질 때, '반증가능성'에 대한 개념이 나온다. 이 때 나오는 유명한 말이 바로 '모든 백조는 하얗다'라는 명제이다.
이 명제는 가설검증에서도 자주 나오는 이야기이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이 검은 백조 하나만 발견하면 해당 명제는 반증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게임 끝!
'모든 백조는 하얗다'라는 명제는 거짓이다!!
이렇게 반증가능한 명제는 과학에서 다룰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반증가능성'의 핵심이고 이로써 하나의 가설(또는 명제)는 검증된 것이다. 거짓으로!
그런데 검은 백조라니? 이것은 형용모순의 용어이다. 백조가 흰새라는 뜻인데... 검은 흰새?
사실 '모든 백조는 하얗다'라는 명제부터 말이 이상하다. 모든 흰새는 하얗다??
어쩌다 우리나라 과학책들이 이렇게 형용모순의 개념을 써가며 과학을 이야기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바로 우리 학문계에 미친 이상한 일본식 번역어의 영향과 한자어면 무조건 숭상하고 보는 우리 학자들의 잘못된 인식 때문이 아니었을까?
현재 우리가 Swan을 번역하여 사용하는 용어 중 '백조'의 빈도가 가장 압도적이다. 그러나 Swan에 대한 번역어가 백조 밖에 없을까?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 말로 엄연히 '고니'라는 말이 존재한다. 고니라니... 얼마나 어감도 아름다운가!
그래서 '모든 고니는 하얗다'로 명제를 바꾸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다음 웹페이지에서 보듯 검은 고니가 발견되었으므로 이 명제는 거짓이 되는 것이다! 이 얼마나 깔끔하게 과학적인가!!
이 백조라는 말은 일본이 swan을 번역한 용어이다. 이 이상한 용어를 우리는 아직도 무비판적으로 쓰고 있다. 엄연히 우리말에 고니라는 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영한사전 찾아봐라. swan을 고니로 소개하고 있는 사전이 있는지!
그래도 한영사전에서 '고니'를 찾으면 swan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다행인가?
이런 일본식 무개념 한자어가 '한국어'에 속한다면 외국어를 그대로 한글로 바꾼 '셀라비'같은 말도 한국어라고 필자는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이다!
한자어는 무조건 국어에 속한다는 우리의 전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따라서 영한사전도 대대적으로 손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립국어연구원 여러분,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제 백조의 호수는 '고니의 호수', 그리고 미운 오리 새끼는 커서 아름다운 '고니'가 되었다고 이야기 하자.
따라서 영한사전도 대대적으로 손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립국어연구원 여러분,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제 백조의 호수는 '고니의 호수', 그리고 미운 오리 새끼는 커서 아름다운 '고니'가 되었다고 이야기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