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웬일로 야한 이야기?... ^_^
사실 '페니스'란 소리는 어느 나라 말이냐에 따라 야해지기도 했다가 전혀 야하지 않아지기도 한다. 이건 마치 '조또'라는 소리가 일본어 맥락에서 사용되느냐 아니면 한국어 맥락에서 사용되느냐에 따라 완전 정중한 표현일 수도 아주 기분 나쁜 표현이 될 수도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가 어떤 음악 레디오방송에 나온 적이 있었다.
한 남성 연예인이 영국엘 갔다가 한 슈퍼마켙에서 뭔가를 사고 계산을 치르려고 지폐와 잔돈을 꺼내 잔뜩 쥐고 있었는데, 그 계산대 직원이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직원: 하우 매니 페니스 두 유 햅?
그러자 그 연예인이 당황해서 아니 왜 내 은밀한 부위를... 그것도 몇개냐고 묻는 것은... 이게 무슨 농담은가? 그러니까 '원'이라고 너무 진지하게 대답하면 분위기 이상할 것 같고 그렇다고 농담일텐데 화를 낼 수도 없고.... 그래서 재치있게 대답한다고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한다.
연예인: 텐!
자... 그러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다 같이 깔깔 웃었을까? 이 연예인이 생각한 대로 그 직원의 질문은 음담패설에 가까운 더러운 농담이었을까?
실제로 일어난 일은 다음과 같다. 그 직원이 해당 연예인이 잔돈을 쥐고 있던 손을 보더니 1 cent짜리 동전을 세어서 가져갔다는...
영어권 국가에서 1 cent짜리 동전을 Penny (페니)라고 부른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1 달러가 100 cents이듯이 영국에서는 1 파운드가 100 pence로 이루어 져 있다. (과거 화폐개혁 이전에는 120 pence가 1 파운드) 이 Pence의 단수형이 바로 Penny!
그런데 이 모든 영어권 국가에서 1 cent나 1 penny 동전을 모두 Penny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1 cent나 1 penny 동전이 여러 개 있으면 복수형으로 Pennies (페니즈)라고 발음하게 된다. 이 '페니즈' 발음이 경우에 따라서 '페니스'라고 들리는 경우는 허다하다.
물론 영국을 특정해서 이야기하자면 조금 복잡하다. 미국에서 20 cents에 해당하는 돈이 영국에서는 20 pence인데 10 pence짜리 동전을 두 개 가지고 있었도 20 pence가 되고 1 penny짜리 동전 20개를 가지고 있어도 20 pence가 된다. 이 때 전자인 경우 two 10 pence coins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후자의 경우 20 pennies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게 된다.
아 복잡하다...ㅋㅋㅋ
따라서 영국 수퍼마켙에 간 그 연예인은 1 penny짜리 잔돈이 얼마나 있냐고 묻는 질문(How many pennies do you have? 하우 매니 패니즈 두 유 해ㅂ?)을 How many penis(es) do you have?라고 오해한 데서 위와 같은 해프닝이 생긴 것이다. 다행히 그 연예인이 나름 재치있게? 오해해서 잘 극복??한 경우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영국이 아니라 다른 미국이나 캐나다 수퍼마켙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들을 수 있다. 사실 이들이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10원짜리 동전을 잘 쓰지 않는 것처럼 이들도 이제 1 cent나 1 penny짜리 동전을 잘 쓰지 않는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거대한 수퍼마켙에서도 이 penny들(페니즈!)이 모자라서 잔돈을 가지고 있는 손님들에게 동전이 몇개나 있는지를 심심찮게 묻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Sword를 원래 발음인 '쏘드'로 알고 있지 않고 '스워드'라고 우기는 것처럼 영어에서 남성의 성기를 나타내는 Penis는 주로 '피니스'로 발음되는데 왜 페니스로 알고 있는지 의아하기만 하다.
물론 이 단어가 영어에서기원하지 않았다면 쉽게 이 의아함을 설명할 수도 있어 보인다.
사실 남성의 성기를 나타내는 이 단어가 영어에서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필자는 영어에서 어떻게 발음하든 해당 단어가 기원한 '원어'의 발음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아리스토 텔레스'도 영어에서 발음하는 대로 '아리스토틀'이라고 발음하자고 절대 주장하지 않는다. 이건 영어 사용자들이 발음을 바꾸어야 하는 문제이다. 원어 중심으로!!!
문제는 이 단어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이 영어를 통해서가 아니라면 프로이트가 주장한 '남근선망' 때문이라면 독일어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독일어에서도 이 단어의 말음은 '피니스'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 단어를 자꾸 페니스라고 부를까? 이 때문에 결국 영국에서 위와 같이 웃지 못할 오해가 벌어진 것이 아니겠는가!
물론 여기에는 국립국어연구원의 우리말 사용 제한법에 걸려 있어서 알파벹 e는 무조건 '에'로 발음표기해야 한다는 무식한 조항의 억압에서 자유로울 것 같지는 않다.
문제는 이러한 외국어에 대한 한국어 표기 제한이 일본 강점기 시대부터 일본인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얼마나 많은 한국어의 소리와 표기가 사라졌는가!?
따라서 필자는 외치고 싶다. 제발 특정 단어의 발음표기는 해당 단어가 기원한 원어에 준하여 표준화를 해도 하자고!!! 이 단어가 필자의 예상대로 게르만어에 기원해서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이라면 우리나라에서도 '피니스'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단어는 영어나 독일어와 같은 게르만어 기원의 언어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어나 스페인어처럼 로만어 기원 언어에서도 사용되는데, 이 경우 Penis의 발음은 '페니스'가 맞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할 때 이 단어가 로만어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가능성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어느 프랑스 의사에 의해서?? 이탈리아나 스페인 사람에 의해서 전해졌을 가능성은 더 적으니까???
만에 하나 이 단어가 필자의 예상과는 다르게 로만어에서 기원하여 우리나라에 전해졌다면... 좋다, 페니스! 영어나 독일어에서는 발음이 달라진 다는 사실, 여러분.... 명심하세요!!
그런데 여기에도 필자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 있다. 만일 일본을 통해서 포르투갈어가 전해진 것이라면? 포르투갈에서 일본에 전해진 문화 중 아주 유명한 것이 바로 덴뿌라, 바로 튀긴 생선이고 포르투갈어 '아브리 가두(고맙습니다)'라는 말이 전해져 일본어 '아리 가또'가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필자가 볼 때 '페니스'가 로만어에 기원한 정확한 소리라면 사실 포르투갈 - 일본 경로가 가장 가능성 높아 보인다. 만일 정말로 '페니스'라는 소리가 포르투갈어 기원으로 일본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것이라면 필자는 '페니스'라는 발음을 따를 생각이 없다.
따라서 피니스!!!
사실 '페니스'란 소리는 어느 나라 말이냐에 따라 야해지기도 했다가 전혀 야하지 않아지기도 한다. 이건 마치 '조또'라는 소리가 일본어 맥락에서 사용되느냐 아니면 한국어 맥락에서 사용되느냐에 따라 완전 정중한 표현일 수도 아주 기분 나쁜 표현이 될 수도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가 어떤 음악 레디오방송에 나온 적이 있었다.
한 남성 연예인이 영국엘 갔다가 한 슈퍼마켙에서 뭔가를 사고 계산을 치르려고 지폐와 잔돈을 꺼내 잔뜩 쥐고 있었는데, 그 계산대 직원이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직원: 하우 매니 페니스 두 유 햅?
그러자 그 연예인이 당황해서 아니 왜 내 은밀한 부위를... 그것도 몇개냐고 묻는 것은... 이게 무슨 농담은가? 그러니까 '원'이라고 너무 진지하게 대답하면 분위기 이상할 것 같고 그렇다고 농담일텐데 화를 낼 수도 없고.... 그래서 재치있게 대답한다고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한다.
연예인: 텐!
자... 그러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다 같이 깔깔 웃었을까? 이 연예인이 생각한 대로 그 직원의 질문은 음담패설에 가까운 더러운 농담이었을까?
실제로 일어난 일은 다음과 같다. 그 직원이 해당 연예인이 잔돈을 쥐고 있던 손을 보더니 1 cent짜리 동전을 세어서 가져갔다는...
영어권 국가에서 1 cent짜리 동전을 Penny (페니)라고 부른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1 달러가 100 cents이듯이 영국에서는 1 파운드가 100 pence로 이루어 져 있다. (과거 화폐개혁 이전에는 120 pence가 1 파운드) 이 Pence의 단수형이 바로 Penny!
그런데 이 모든 영어권 국가에서 1 cent나 1 penny 동전을 모두 Penny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1 cent나 1 penny 동전이 여러 개 있으면 복수형으로 Pennies (페니즈)라고 발음하게 된다. 이 '페니즈' 발음이 경우에 따라서 '페니스'라고 들리는 경우는 허다하다.
물론 영국을 특정해서 이야기하자면 조금 복잡하다. 미국에서 20 cents에 해당하는 돈이 영국에서는 20 pence인데 10 pence짜리 동전을 두 개 가지고 있었도 20 pence가 되고 1 penny짜리 동전 20개를 가지고 있어도 20 pence가 된다. 이 때 전자인 경우 two 10 pence coins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후자의 경우 20 pennies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게 된다.
아 복잡하다...ㅋㅋㅋ
따라서 영국 수퍼마켙에 간 그 연예인은 1 penny짜리 잔돈이 얼마나 있냐고 묻는 질문(How many pennies do you have? 하우 매니 패니즈 두 유 해ㅂ?)을 How many penis(es) do you have?라고 오해한 데서 위와 같은 해프닝이 생긴 것이다. 다행히 그 연예인이 나름 재치있게? 오해해서 잘 극복??한 경우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영국이 아니라 다른 미국이나 캐나다 수퍼마켙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들을 수 있다. 사실 이들이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10원짜리 동전을 잘 쓰지 않는 것처럼 이들도 이제 1 cent나 1 penny짜리 동전을 잘 쓰지 않는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거대한 수퍼마켙에서도 이 penny들(페니즈!)이 모자라서 잔돈을 가지고 있는 손님들에게 동전이 몇개나 있는지를 심심찮게 묻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Sword를 원래 발음인 '쏘드'로 알고 있지 않고 '스워드'라고 우기는 것처럼 영어에서 남성의 성기를 나타내는 Penis는 주로 '피니스'로 발음되는데 왜 페니스로 알고 있는지 의아하기만 하다.
물론 이 단어가 영어에서기원하지 않았다면 쉽게 이 의아함을 설명할 수도 있어 보인다.
사실 남성의 성기를 나타내는 이 단어가 영어에서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필자는 영어에서 어떻게 발음하든 해당 단어가 기원한 '원어'의 발음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아리스토 텔레스'도 영어에서 발음하는 대로 '아리스토틀'이라고 발음하자고 절대 주장하지 않는다. 이건 영어 사용자들이 발음을 바꾸어야 하는 문제이다. 원어 중심으로!!!
문제는 이 단어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이 영어를 통해서가 아니라면 프로이트가 주장한 '남근선망' 때문이라면 독일어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독일어에서도 이 단어의 말음은 '피니스'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 단어를 자꾸 페니스라고 부를까? 이 때문에 결국 영국에서 위와 같이 웃지 못할 오해가 벌어진 것이 아니겠는가!
물론 여기에는 국립국어연구원의 우리말 사용 제한법에 걸려 있어서 알파벹 e는 무조건 '에'로 발음표기해야 한다는 무식한 조항의 억압에서 자유로울 것 같지는 않다.
문제는 이러한 외국어에 대한 한국어 표기 제한이 일본 강점기 시대부터 일본인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얼마나 많은 한국어의 소리와 표기가 사라졌는가!?
따라서 필자는 외치고 싶다. 제발 특정 단어의 발음표기는 해당 단어가 기원한 원어에 준하여 표준화를 해도 하자고!!! 이 단어가 필자의 예상대로 게르만어에 기원해서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이라면 우리나라에서도 '피니스'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단어는 영어나 독일어와 같은 게르만어 기원의 언어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어나 스페인어처럼 로만어 기원 언어에서도 사용되는데, 이 경우 Penis의 발음은 '페니스'가 맞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할 때 이 단어가 로만어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가능성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어느 프랑스 의사에 의해서?? 이탈리아나 스페인 사람에 의해서 전해졌을 가능성은 더 적으니까???
만에 하나 이 단어가 필자의 예상과는 다르게 로만어에서 기원하여 우리나라에 전해졌다면... 좋다, 페니스! 영어나 독일어에서는 발음이 달라진 다는 사실, 여러분.... 명심하세요!!
그런데 여기에도 필자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 있다. 만일 일본을 통해서 포르투갈어가 전해진 것이라면? 포르투갈에서 일본에 전해진 문화 중 아주 유명한 것이 바로 덴뿌라, 바로 튀긴 생선이고 포르투갈어 '아브리 가두(고맙습니다)'라는 말이 전해져 일본어 '아리 가또'가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필자가 볼 때 '페니스'가 로만어에 기원한 정확한 소리라면 사실 포르투갈 - 일본 경로가 가장 가능성 높아 보인다. 만일 정말로 '페니스'라는 소리가 포르투갈어 기원으로 일본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것이라면 필자는 '페니스'라는 발음을 따를 생각이 없다.
따라서 피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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